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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백혈병 바이러스(FeLV-FIV)
작성자 : W동물병원 | 작성일 : 14-04-21 14:04 | 조회수 : 4,592
1)고양이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와 백혈병 바이러스는 어떤 질병인가요?

고양이 면역결핍증 바이러스와 백혈병 바이러스는 빈혈, 면역력 저하, 종양 등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서 전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고양이 고유의 질환입니다. 특히 고양이 면역결핍증 바이러스는 사람의 AIDS의 원인체인 HIV와 같은 부류의 바이러스로서 질병의 경과가 사람의 AIDS와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일본이나 미국처럼 많이 퍼져있지는 않으나 최근에 우리나라도 점차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고양이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와 백혈병 바이러스는 어떻게 발생하나요?

고양이 면역 결핍증 바이러스는 주로 상처를 통해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감염된 개체의 침으로 바이러스가 배출되는데, 배회하는 고양이들끼리 싸우는 과정에서 교상에 의해 주로 감염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감염이 일어나는 나이도 주로 성묘입니다. 그에 반해 백혈병 바이러스는 어린나이에 개체간의 그루밍이나 음식, 물그릇 공유를 통해 주로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 감염된 어미의 유즙, 수혈 등을 통해서 감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3)고양이 면역 결핍증바이러스와 백혈병 바이러스의 임상증상은 무엇인가요?

감염이 되었다고 해서 모든 고양이에서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면역결핍증 바이러스의 경우 초기 열, 기력부진 등의 가벼운 임상증상이 나타난 후 아무런 임상증상 없이 수년간의 잠복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감염은 되었으나 증상없이 평생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잠복기를 거쳐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면 주로 골수억압, 면역력 저하, 종양등에 의한 임상증상이 나타납니다. 백혈구가 감소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내염이나 감기 등의 호흡기 질환이 쉽게 발생하게 되고 그밖에 범백, 톡소포자충 등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빈혈이 오면서 식욕부진, 기력소실 등이 나타납니다. 종양이 발생하게 되면 예후는 불량합니다.
 
 
4)진단은 어떻게 내리나요?

진단은 ELISA kit 검사와 PCR검사 등을 이용합니다. 임상증상이 보이고 면역결핍증, 백혈병 바이러스가 의심된다면 혈액을 채취해서 kit 검사를 합니다. 그러나 감염 초기 1~2주 동안에는 kit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검사 후 6~8주 후 두번째 kit 검사를 해서 확진을 받아야 합니다. 첫 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후 바이러스가 제거되거나 잠복할 수 있으므로 6~8주 후 두번째 kit 검사를 합니다. 첫 검사에서 양성이었으나 두번째에서 음성이라면 바이러스가 숙주의 유전자로 잠복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언제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지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5)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다른 바이러스 질환과 마찬가지로 특이적인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빈혈이 심한 경우 수혈요법이 필요하고 구내염이나 호흡기 질환이 심하게 오면 그에 따른 대증치료를 합니다.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 항암요법을 사용하지만 치료효과가 좋지는 않습니다. 잠복기의 고양이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고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감염에 취약하게 되므로 정기접종은 꼭 진행해야 합니다. 면역결핍증 바이러스와 백혈병 바이러스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성묘는 되도록 외출을 못하게 하고 어린 고양이는 분양 전 선별검사를 해서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