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심장사상충증은 개에서 가장 대표적인 전염성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원인체는  dirofilaria immitis 이고, 이 기생충은 모기를 중간숙주로 이용하게 되고 모기의 흡혈과정을 통해 개에게 전염됩니다. 심장사상충은  주로 심장과 폐를 포함한 순환기계 질환을 유발합니다.

 

 

대다수 심장 사상충에 이환된 개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증상을 보이면 체중이 감소하고 쉽게 지치고 허약해지며 기침, 호흡곤란, 실신및 복수 같은 소견을 주증으로 합니다.  심각한 폐혈전 발생시 발열과 객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심장 사상충 감염여부는 소량의 혈액으로 검사가 가능합니다.  말초혈액 중의 성충특이항원 검사( antigen test)와 자충인 미세사상충( microfilaria)검사를 통해 진단 합니다.  여러가지 합병증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심장초음파및 심전도, 요검사등을 진행합니다.

 

 

유충이 수 개월간 성장하여 성충으로 성장하여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상기의 임상 증상을 나타내며, 이 시점의 성충 치료는 시간과 비용이 매우 많이 듭니다. 페렴과 혈전 등의 합병증을 막기 위한 전처치와 성충구제제 투여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막기 위한 후처치 등의, 짧게는 1 개월에서 3 개월 사이의 치료 기간을 요합니다. 치료 과정 중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은 높은 편이며 환자의 활력도 매우 감소하므로  담당 수의사의 소견에 따라 적절한 대증 요법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계에 따라서는 외과적으로 직접 심장내 카테터를 삽입하여 성충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은 걸리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심장 사상충은  예방 가능한 질환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예방약을 꾸준히 투여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며, 최근에는 1회 주사후 1년동안 유효 약물 농도를 유지시켜주는 주사제제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